中, 세계 최대 '1억8150만 평' 규모 싱크홀 클러스터 발견

국제 / 박혜성 / 2016-12-01 14: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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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싱크홀 지름 520m·깊이 320m 육박
중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싱크홀 클러스터가 발견됐다.[사진=Daily mail]

(이슈타임)유은 기자=중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싱크홀 클러스터(무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민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산시성 남부 친링산에서는 약 50여 개의 싱크홀로 이뤄진 싱크홀 클러스터가 발견됐다.

전체 싱크홀 클러스터를 합치면 600㎢로, 약 1억8150만 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시성 토지자원공사는 이 싱크홀 클러스터가 친링산이 있는 산시성 한중시 일대 지하에서 발견됨에 따라 '한중 싱크홀'이라 명명됐다고 밝혔다.

토지자원공사믐 해당 싱크홀 클러스터가 발견된 것은 몇 달 전이며, 지질전문가들을 초빙해 4개월 넘게 조사를 벌인 뒤 이를 공식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지질학자들은 드론을 이용한 공중 조사를 비롯해 적외선탐지기 등 다양한 기기를 동원해 49개의 싱크홀을 발견해냈다.

이 중 가장 큰 것은 지름이 520m, 깊이가 320m에 달하며, 싱크홀이 형성된 시기는 4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현지 지질학자들은 설명했다.

조사에 참여한 중국 지질학과학원 장위안하이 박사는 '한중 싱크홀 클러스터는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희소가치가 높다'면서 '연구적인 가치가 매우 높아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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