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포위 촛불집회, 주죄측 130만, 경찰 26만 추산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11-26 21: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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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근 지나는 3개 경로 사전행진 진행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5차 주말촛불집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최 측 추산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사진=이슈타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청와대 포위 행진이 이뤄진 5차 주말촛불집회가 26일 주최 측 추산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서울 도심 광화문 일대에 130만명이 운집했고, 지역 주요 대도시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 수까지 더하면 16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서울 도심에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모인 것으로 집계된 12일 3차 촛불 집회 당시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 추산 26만명) 보다 많은 인원이다. 또 19일 서울 도심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인 95만명(서울 60만명, 지역 35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경찰은 26일 오후 8시 현재 추산 인원을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이 오후 7시10분 현재 추산한 서울 도심 집회 인원은 26만명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은 이날 본 행사 시작 전인 오후 4시부터 세종로사거리에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동로터리 등 청와대 인근을 지나는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을 했다.

경찰은 이들 경로에서 광화문 앞 율곡로 북쪽에 해당하는 구간은 행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최 측이 이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전날 법원이 일부 받아들여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이 가능해졌다.

다만 법원은 야간이 되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오후 5시30분까지만 행진을 허용했다.

대다수 참가자는 행진시간대가 지나자 본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으나 일부는 2시간 이상 신교동로터리·창성동 별관·세움아트스페이스 앞에 남아 경찰과 대치하며 청와대를 향해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오후 7시까지 연행자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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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최측은 청와대 인근을 지나는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을 진행했다.[사진=이슈타임]
5차 촛불집회 오후 7시까지 연행자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사진=이슈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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