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문화콘텐츠 규제 나서…"영화부터 예능까지 방영금지"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11-21 10: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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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책임자들 이미 대책 마련 나서
중국 내에서 금한령으로 봉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중합작 드라마와 한국인 배우 명단이 떠돌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중국 당국이 사드배치와 관련해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의 방영과 한국 연예인의 중국 내 광고 출연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20일 중국 현지언론 매체등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과 리메이크 작품의 방송을 금지하는 지침이 최근에 내려왔으며 이미 심의를 통과한 작품이나 방송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한 예능 프로그램은 이번 지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전총국(광전총국)이 아직 한한령(한류금지령)을 공식 문서로 하달하지 않았지만 방송사 책임자들은 이미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장쑤성 방송 관계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오늘부터 장쑤성 방송사(장쑤TV, 장쑤성 방송국)는 한국 스타가 출연하는 어떠한 광고도 내보내서는 안되며 광고에 한국인이 등장하면 다른 광고로 교체하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혀 중국의 한국문화콘텐츠 규제에 나섰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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