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역대 최대 규모' 박근혜 대통령 퇴진 5차 촛불집회 개최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11-20 2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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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200~300만명 모일 수 있을 것 전망
오는 26일 역대 최대 규모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사진=이슈타임]

(이슈타임)유은 기자=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오는 26일 열린 전망이다.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 측은 '서울 집중이라고 꼭 서울에서만 집회한다는 것은 아니고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개최하되 최대한 서울에서 함께하자는 것'이라며 '전날이 숨 고르기였다면 이번주는 다시 우리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모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12일 열린 3차 집회는 100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이 모여 사상 최대 촛불집회가 개최됐고, 95만명(경찰 추산 25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된 4차 집회는 사실상 숨 고르기 성격의 집회였다.

집회가 계속 되면서 시민들의 분노와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고, 대다수가 집회가 보람차고 의미 있다고 느끼고 있어 5차 집회에서는 200~300만명까지도 모일 수 있을 것으로 퇴진행동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선범 퇴진행동 언론국장은 '4년간 실정으로 고통받고 '최순실 사태'를 겪은 국민이 자신의 주권을 찾기 위해 이처럼 계속 집회에 참여하는 듯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빨리 퇴진시키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국민의 의지가 발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주 집회도 이전과 비슷하게 각계 시민들의 시국발언,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영상 상영, 공연 등을 하며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행진이 가장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니 좀 더 강하게 진행하자는 의견이 많아 주최 측은 이를 검토하고 있다.

전날 법원이 율곡로 행진은 전면, 창성동 별관과 삼청로 쪽은 일정 시간에만 허용한 반면 청와대 200m 거리의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행진은 금지한 것에 주최 측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우리가 행진하는 시간과 전혀 다른 시간에 행진을 허용한 것은 법원의 꼼수'라며 '신고한 대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나, 앞선 집회 때 그랬듯 평화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에 이어 30일에는 민주노총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하고 전국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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