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 대통령·최순실 범죄 공모" 檢 발표에 "심히 유감스럽다"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11-20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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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적극 협조해 무고함 밝히겠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과 범죄 공모를 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청와대 측이 유감을 표명했다.[사진=연합뉴스 TV]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의 범죄 행위에 공모한 의혹이 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강하게 반발했다.

20일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마치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라도 저지른 것처럼 주장했다. 검찰 발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는 박탈당한 채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노출되고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의 단정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특검 수사까지도 아무 조건 없이 수용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특별검사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 단계에서 수사팀의 편향된 주장에만 근거해서 부당한 정치적 공세가 이어진다면 국정 혼란이 가중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헌법상 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되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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