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순실·정시호 이어 정유라 상대로 수사 추진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11-18 23: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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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불응시 강제 귀국 조치 전망
교육부의 특혜 사실 발표로 정유라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사진=JTBC 뉴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교육부 감사를 통해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특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재 독일에 거주 중인 정씨의 귀국과 수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시민단체 등이 이화여대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최씨 모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거기에 교육부가 지난 18일 정씨의 입학 및 학사관리 과정에서 적잖은 부정이 저질러졌다는 내용의 이화여대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교수들을 고발 조치함에 따라 수사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정씨가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와 청담고 학생 시절 출석, 성적관리 등에서 비정상적인 특혜를 받았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도 나온 상태다.

아울러 정씨가 과거 SNS에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 등의 글을 올린 것이 모욕죄에 해당하는지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다.

현재 최씨는 딸과 함께 독일에서 머무르다 지난 달 30일 영국을 거쳐 귀국해 구속됐지만 정씨의 행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두 사람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도 "검찰이 소환하면 (정씨도) 와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히고 있다.

이에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 변호사를 통해 정씨 측과 귀국 일정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만약 정씨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검찰은 외교부와 협의해 여권 무효화 등 강제 귀국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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