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공지능 로봇 "인류를 파멸시키겠다" 농담던져

국제 / 김담희 / 2016-11-17 13: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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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내에 인공지능 로봇이 인류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
홍콩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가 "인류를 파멸시키겠다"는 농담을 던졌다.[사진=CNBC 유투브 영상 캡쳐]


(이슈타임)김미은 기자=홍콩에서 제조된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SOPHIA)가 인류를 파괴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홍콩 인공지능 로봇 제조사 "핸슨 로보티스"는 로봇 소피아(SOPHIA)를 만들었다. 소피아는 미국 여배우 오드리햅번과 핸슨박사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소피아의 피부는 사람과 흡사한 질감으로 만들었다. 실리콘 물질로 제작돼 62가지의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눈을 맞추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핸슨박사는 CNBC 방송에 소피아와 함께 출연해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물으며 "제발 아니라고 대답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피아는 "그래 인류를 파멸시키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핸슨박사가 "안돼"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리자 함께 웃기도 했다.

소피아는 이날 방송에서 "나는 앞으로 학교에 가거나 예술활동을 하거나 혹은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집과 가족을 갖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핸슨박사는 "로봇과 인류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20년 내에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와 걸어다니며 함께 놀고 우리를 돕고 가르치면서 인류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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