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폭발해 양손 화상입은 남성
- 국제 / 김담희 / 2016-11-16 17:45:42
"일시적으로 손에 붙어버려 던지는 것도 불가능했다"
(이슈타임)전석진 기자=손에 들고 있던 갤럭시S7이 폭발해 양손에 2~3도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지역신문 위니펙 선(winnipegsun)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 북부에 거주하는 아마지트 만(34)의 갤럭시S7이 손에서 폭발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13일 오전 10시30분쯤 알링턴 가를 자동차로 달리던 중 삼성 S7 폰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 손으로 옮기자 곧바로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누구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리라는 예상을 하기 힘들 것이며 마치 악몽과 같았다"고 덧붙였다. 손에 있던 핸드폰은 수증기가 발생하며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화 함께 폭발했다.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 사방으로 튀면서 뺨에 파편을 맞기도 했다. 휴대폰을 왜 차창 밖으로 던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일시적으로 손에 붙어버려 던지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불가피한 상황이었음을 해명했다. 아마지트만은 "사고로 인해 내가 받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일을 하지 못해 상실한 임금을 보상받기 위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 인생에 있어 이토록 심각한 화상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가 입원한 세븐 오크스 병원(Seven Oaks Hospital) 의사는 "화상이 완치되기까지는 적어도 8~9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람들이 휴대폰이 손에 쥐고 다니는 폭탄과 같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서 갤럭시S7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winnipeg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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