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보로＇는 내가 20년 넘게 해온 프로젝트＂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번복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복귀를 확정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기즈모도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최근 한 티비쇼에 출연해 자신이 20년간 공들인 새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토크쇼에서 새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애벌레 보로"에 대해 "오는 2020년 개최되는 "제 32회 도쿄 올림픽에 발맞춰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애벌레 보로"는 내가 20년 넘게 해온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애벌레 보로"는 우리 손가락 크기만 하다"고 말해 새로운 애니메이션 세계에 대해 기대케 만들었다.

앞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난 2013년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밝히며 은퇴를 번복했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웃집 토토로"(1988), "붉은돼지"(1992), "모노노케 히메"(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6), "바람이 분다"(2013)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애니메이션계 거장이다. 지난 2014년에는 거버너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명예상(Academy Honorary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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