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당선 축하 전화…백악관 초대
- 국제 / 김담희 / 2016-11-10 09:45:06
"부드러운 정권 이양을 위한 행동"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오바마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전화를 했다. 미국 백악관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아침 일찍 전화로 도널드 트럼프에게 승리를 축하했다"며 10일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와 만나 정권 이양 계획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부드러운 정권 이양은 올해 초부터 대통령이 우선순위에 뒀던 일들 중 하나고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은 그에 따른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 백악관은 선거에서 패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전화를 걸어 "미국 전역에서 힘차게 진행했던 선거운동에 대해 존경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번 선거 결과와 그에 따른 국가 단합 계획 등을 제시할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이 "피해수습"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언론들은 오바마 정부가 남은 임기동안 최대한 오바마 정부에서 했던 정책들을 뒤집기 힘들게 만들려고 하겠지만 공화당이 의회에서 계속해서 상"하 양원을 장악하게 됐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오바마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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