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제 45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국제 / 박혜성 / 2016-11-09 16: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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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대 218로 힐러리 클린턴 제치고 이변 연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사진=Donald Trump.com]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는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대선 승리를 위해 요구되는 과반 270명을 넘기며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 결과 트럼프는 3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3곳에서 모두 이기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플로리다에서 트럼프는 클린턴과 끊임 없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접전을 펼친 끝에 1.4%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

1960년 이후 이 중 2곳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적이 없을 만큼 이들 지역은 미국 대선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텍사스와 인디애나, 켄터키, 조지아,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캔자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 사우스다코타 등에서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반면 클린턴은 텃밭인 캘리포니아와 뉴욕 주에서 이겼지만 경합주 중에서는 버지니아와 콜로라도, 네바다 등 3개 주에서만 승리를 차지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클린턴은 가장 먼저 선거가 시작되는 동부 뉴햄프셔주 최북단 딕스빌 노치에서 먼저 승리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트럼프에 추월 당한 후 선거 내내 트럼프를 추격하느라 바빴다.

당초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에서는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예견했지만, 트럼프가 예상 밖의 이변을 연출하자 급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95%까지 격상하기도 했다.

결국 트럼프는 276명의 선거인단을 먼저 확보하며 218명에 그친 클린턴을 제치고 새로운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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