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행사자리에서 황 총리 총리 후보자 지명 사실 몰라＂

(이슈타임)강보선 기자=황교안 국무총리가 자신의 후임 국무총리가 지명된 사실을 발표 당일이었던 2일 문자메세지로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10시쯤 '황 총리 이임식이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된다'고 공지했디만 1시간 20분 뒤 이임식 취소를 다시 공지했다. 총리실은 이임식 취소사유에 대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오늘 이임하려 했지만 국정 운영 공백이 한시라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임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행사자리에서 황 총리를 만났는데 (신임) 총리 후보자 지명 사실을 전혀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무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후임 총리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 당일에서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고 알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국무총리실은 '황교안 총리가 자신의 교체 사실을 후임 총리후보자 발표당일에서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았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황 총리는 최근 개각 등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과 계속 의견을 교환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 총리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총리직을 그대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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