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날' 11월 17일, 관공서 출근 시간 조정·대중교통 증편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10-25 1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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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상황 대비한 다양한 대책·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 등 마련
수능일인 11월 17일에는 관공서 출근 시간이 늦춰지고 대중교통이 증편된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이진주 기자=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다음 달 17일은 관공서의 출근 시간이 한 시간 늦춰지고 대중교통도 증편 운행된다.

25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교통 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안전관리 등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다음 달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2만5199명 감소한 60만5988명이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하므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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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기업체에도 출근 시간을 늦춰달라고 요청하고,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도 수험생 등교 시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07:00~09:00'06:00~10:00)하고 운행횟수도 총 28여회 늘린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06:00~08:10)에 집중 배차하고 버스에 '시험장행' 표지를 부착하거나 안내 방송을 해 수험생이 수험장을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도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 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아울러 영어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조정된다. 버스나 열차 등 모든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긴급 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 등도 시도별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이 발생할 우려 있어 기상청과 지진 발생시 신속한 경보 전달 체계 마련 등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예비 시험장 수를 예년보다 더 늘리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을 마련, 감독관과 각 학교장에게 교육하기로 했다.

내달 초에는 이러한 매뉴얼 내용을 토대로 학교별로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이 책상 밑으로 숨거나 대피하는 등의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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