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역 사고 사인 '다발성 장기손상'…사고사 명백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10-20 1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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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사인 2주 후 나올 전망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사고로 사망한 30대 남성의 사인이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안전문 사고로 숨진 30대 김모씨의 사인이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밝혀져 사고사가 명백해졌다.

2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전 진행한 김씨 부검 결과 이 같은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에서 진행된 부검에서는 늑골 수대와 양팔 등 골절다수가 확인 됐으며 내장 일부도 파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따로 앓고 있던 질병도 확인되지 않아 이번 사고로 사망했다는 점이 사실상 명백해진 것이다. 최종 사인은 2주 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이날 오전 사고를 목격한 20대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경위 전반에 대한 진술도 확보했다.

당시 해당 전동차 안에는 승객 6'7명이 사고를 지켜봤다고 이 목격자는 진술했다. 당시는 오전 7시로 이른 시간이었고, 김포공항역이 종점 근처라 승객이 많지 않았다.

경찰은 향후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기관사 윤모(47)씨를 조사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나머지 구체적인 진술은 당장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현장 상황 진술을 확보하려고 다른 목격자 탐문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이외에도 운행이 정지된 사고 전동차의 이상 작동은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후 서울도시철도공사 차량기지를 방문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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