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백남기 사망진단서 문제 없다"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10-11 11:55:36
  • 카카오톡 보내기
진료·사망진단서 외부 압력 없이 적법하게 처리됐다"
서울대병원 측이 백남기씨의 치료와 사망진단서 작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남기씨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사진=YTN 뉴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서울대병원 측이 故 백남기씨의 치료과정과 사망진단서 작성이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와 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은"사망진단서와 진료가 적법하고 적정하게 처리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서 병원장은 백씨의 사인과 보험급여 청구 당시 질병코드가 다른 것에 대해 "사인과 급여청구 때 병명이 다른 경우가 흔히 있다. 초기에 입력된 병명으로 계속 (보험금을) 청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망진단서를 변경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진단서 변경 권한은 직접 진찰하거나 검안한 의사가 아니면 할 수 없다"며 주치의의 백선하 교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설명했다.

백 교수는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사망진단서에서 사인을 변경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을 숙지하고 있으며, 전공의가 (진단서를) 작성했더라도 그 책임과 권한은 저에게 있다"면서 "어떤 외부의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