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세대 고성능 스마트폰 '픽셀폰' 공개
- 국제 / 박혜성 / 2016-10-05 15:20:56
구글이 제품 디자인·생산 등 모든 과정 참여한 진짜 '구글폰'
(이슈타임)이갑수 기자=구글이 새로운 고성능 스마트폰 '픽셀폰'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각)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픽셀 스마트폰 2종을 선보였다. 구글이 공개한 픽셀폰은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 등 두 가지 모델이다. 생산은 대만 기업인 HTC가 맡았지만, 과거 출시됐던 '넥서스'와는 달리 구글이 제품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감독했다. 구글 측은 '로고도 구글 브랜드만 들어간 사실상 첫 구글폰'이라고 강조했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됐다. 또한 4GB 램, 스냅드래곤 821이 탑재됐으며, 카메라도 전면 800만 화소ㅁ후면 1200만 화소 사양에 손 떨림을 방지하는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과 지문인식 단자가 들어있다. 아울러 아이폰의 '시리'보다 향상된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15분 충전으로 7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에서도 과거 넥서스가 플라스틱 재질이었던 것과 달리 픽셀폰은 최고급 알루미늄과 유리 재질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32GB 기준으로 5인치 픽셀은 649 달러(약 70만7000원), 5.5인치 픽셀 XL은 769 달러(약 83만8000원) 등 아이폰 7ㅁ아이폰 7 플러스와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구글의 '픽셀폰' 출시에 대해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애플 아이폰과 성능은 비슷하면서 안드로이드 모바일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애플에 정면 도전장을 냈다'고 평가했다.
구글이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폰'을 선보였다.[사진=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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