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3년 연속 美 최고 부자 1위…'재산 무려 90조'
- 국제 / 박혜성 / 2016-10-05 09:47:16
한국 출신 중에서는 포에버 21 창업자 장도원·장진숙 부부 공동 222위 기록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60)가 무려 23년 연속으로 미국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의 재산은 810억 달러(약 90조282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보다 약 50억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빌 게이츠의 뒤를 이은 2위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탓컴 CEO로, 지난 해 4위였던 그는 1년 만에 200억 달러를 늘리며 670억 달러의 재산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해보다 35억 달러를 늘려 65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베조스에 밀려 15년 만에 처음으로 2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555억 달러)는 1년 새 152억 달러가 불어나 작년 7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493억 달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37억 달러)는 지난 해보다 재산이 8억 달러 줄면서 순위도 35계단 하락한 156위를 기록했다. 한국 출신으로는 의류유통업체 포에버 21을 창업한 장도원ㅁ장진숙 부부(30억 달러)가 공동 222위에 이름을 올려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이민자로 소개됐다.
빌 게이츠가 23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사진=washington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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