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측은 ＂큰 실망을 했다＂며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해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영국의 한 맥도날드 남성 직원이 노숙자에게 치즈버거를 주는 척 하며 약을 올리는 영상이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켄트 주에서 한 맥도날드 직원이 지나가던 노숙자에게 모욕감을 주다가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회색 후드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맥도날드 직원이다. 그는 "오늘의 착한 일"이라며 노숙자에게 다가가 "치즈버거를 원하냐"고 묻는다.

노숙자가 "그렇다"고 하며 손을 내민다. 남성은 햄버거를 건네는 척 하더니 이를 노숙자 발 아래에 놓고 돌아선다.

노숙자는 떨어진 치즈버거를 줍는다. 지나가던 행인이 "끔찍한 행동이다"라며 "웃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23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남성은 근무가 끝난 뒤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노숙자에게 이같은 무례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은 "큰 실망을 했다"며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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