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치인 남성 인터뷰한 기자…피해자 결국 사망

국제 / 김담희 / 2016-09-22 10: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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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고 싶냐" 질문 던지기도 해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고 인터뷰한 기자가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데일리 메일]


(이슈타임)이진주 기자=트럭에 치인 남성을 구조하긴 커녕 인터뷰를 한 기자가 논란에 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미 엘살바도르의 한 도로에서 달리는 트럭에 부딫혀 교통사고를 당한 남성을 구하지 않고 인터뷰한 기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길가에 쓰러져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었다. 그때 한 기자가 다가와 구조할 생각은 않고 망이크를 들이대고 질문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고통스러워 하며 대답하지 못했지만 기자는 끊임없이 질문을 했다. 심지어는 병원에 가고 싶냐는 질문도 던졌다.

피해 남성 주변에는 트럭 운전자를 비롯해 몇몇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누구하나 피해자를 위해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이 남성은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인터뷰 직후 숨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자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고 인터뷰를 시도한 기자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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