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건강 검진 내역 공개…"아주 훌륭한 상태"
- 국제 / 박혜성 / 2016-09-16 14:03:32
"그 연령대 남성치고는 건강 상태 양호"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라이벌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건강 기록을 공개했다. 36년째 트럼프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헤롤르 본스타인 박사가 공개한 검진 기록에 따르면 올해 70세인 트럼프는 술·담배를 하지 않으며, 키 192㎝(6.3피트) 몸무게 107㎏(235파운드)으로 ·과체중· 범주에 속했다. 또한 혈압(116/70) 콜레스테롤(169) DHL 콜레스테롤(63) LDL 콜레스테롤(94) 혈당(99), 칼슘(98) 등 항목별 세부 수치가 공개됐다. 본스타인 박사는 ·트럼프가 매년 봄 간과 갑상선 검사를 받는데 정상 범주였고, 지난 2013년 7월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도 용종이 발견되지 않아 정상이었다·고 적었다. 조기 심장 질환이나 암 관련 가족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의 건강 상태를 요약하면 아주 훌륭하다(excellent)·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유명 TV 건강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에서 트럼프를 직접 검진한 오즈 박사도 ·그 연령대 남성치고는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했다. 이번 검진 결과에 대해 트럼프 캠프는 ·기록적인 유세 횟수와 이동거리를 보여주고 있는 트럼프 후보가 향후에도 ·중단 없이· 유세할 뿐 아니라 미국 대통령의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필요한 뛰어난 체력과 스태미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트럼프는 지난 9일 헤롤르 본스타인 박사에게 검진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이 야외 행사 참석 도중 몸을 가누지 못하며 건강이상 증세를 보이자, 그는 검진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본스타인 박사는 트럼프의 오랜 주치의인데다가, 지난해 12월 ·만일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역대 대통령직에 선출된 사람 가운데 가장 건강할 것·이라는 편파적 내용의 4문단 짜리 건강기록을 5분 만에 작성 후 공개한 바 있어 이번 건강진단서에 유권자들이 얼마나 신뢰를 보낼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건강 검진 내역을 공개했다.[사진=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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