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키노트서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 공개…"혁신적인 혁신은 없다?"

국제 / 박혜성 / 2016-09-08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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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헤드폰 잭 제거·방수방진 기능 추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공개됐다.[사진=apple]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공개됐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아이폰7과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 발표회 무대에 오른 팀 쿡 애플 CEO는 "지금까지 만든 아이폰 가운데 최고의 아이폰을 소개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폰7은 전작 대비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 5.5인치 대화면 모델에만 적용됐던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7 플러스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와이드 렌즈와 56mm 텔레포토 렌즈로 초점거리를 조절하며, 최대 2배까지의 광학줌도 가능하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카메라에 사진 속 인물은 선명하게 만들고 배경은 흐릿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넥픽"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폰 초창기부터 있었던 물리 홈 버튼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애플은 포스터치 방식을 적용해 버튼을 누르면 진동으로 피드백을 주는 고정식 터치 반응 버튼을 적용했다.

아이폰7 출시 이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3.5mm 헤드폰 잭 제거도 실제로 이뤄졌다.

애플은 아이폰의 방수 기능 추가와 두께 축소를 위해 헤드폰 잭을 없앴다.

대신 이어폰을 라이트닝 단자에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단자를 기본 제공하며,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어 팟"을 함께 출시했다.

"에어 팟"은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한 차례 충전 후 사용 시간은 5시간,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 있어 꽂아 둔 뒤 다시 사용할 경우 최대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10월 말부터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애플 공식 스토어 가격 기준 2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 단자를 없앤 덕에 아이폰7은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됐다. 이는 1미터 수심에서 최대 3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한 수준이다.

외관은 전작 대비 큰 차이가 없으며, "색상은 기존 골드, 실버, 로즈 골드에 무광인 "다크 블랙"과 유광 "피아노 블랙"이 추가돼 총 5개 색상을 갖추게 됐다.

출고가는 아이폰7이 649달러(약 70만원), 아이폰7 플러스가 769달러(약 84만 원)다.

한편 한국은 1~3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10월 중순에서 11월 중 출시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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