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년 커피 멸종…지구 온난화 심각

국제 / 김담희 / 2016-09-08 09: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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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기후 변화로 해충과 곰팡이가 크게 늘어
지구온난화로 2080년에 커피가 멸종할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이지혜 기자=현대인들의 필수품 커피가 오는 2080년 멸종 위기에 처할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발표된 호주 기후학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엔 커피 재배에 적합한 토지가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2080년에는 야생커피가 대부분 멸종 할 것으로 예측했다.

짐 한나(Jim Hanna) 스타벅스 지속가능 경영 담당 이사는 최근 데일리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향후 커피 공급망뿐 아니라 품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글로벌 커피 기업들 역시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라비카 커피의 경우 재배조건이 까다로운데다 최근 중앙 아메리카 등지에서 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기후 변화로 커피에 구멍을 내는 해충과 곰팡이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들이 이전 탄자니아에서 발생한 것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 전세계인들이 즐겨마시는 고급 원두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커피 재배 가능한 토지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경제적인 문제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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