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학 동기"…친할아버지와 함께 대학 다니는 손녀

국제 / 박혜성 / 2016-09-03 1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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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에도 포기하지 않은 그는 나의 롤모델"
친할아버지와 함께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Metro]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미국 텍사스에서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영국 메트로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이 학교에 입학한 18살의 대학 신입생 멜라니 살라자르는 친할아버지 레인 네이라와 함께 대학을 다닌다.

네이라는 올해 82세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20대 못지 않았다. 20대 시절 네이라는 미국 세인트메리대학에 입학한 적이 있지만 결혼과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손녀보다 몇 해 일찍 이 대학의 학생이 된 네이라는 멜라니가 같은 학교에 입학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손녀 멜라니도 할아버지와의 남다른 우정을 자랑스러워 했다. 멜라니는 "82세에도 포기하지 않은 그는 나의 롤모델"이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한편 네이라의 졸업이 한학기 앞두고 있어 멜라니가 아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멜라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시간이 고작 한 학기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매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 할아버지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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