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 韓日 위안부 합의 별개로 "소녀상 옮기면 안 된다"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09-02 14: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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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재협상 필요 의견도 63%
국민의 76%는 한일 양국의 위안부 문제와 별개로 소녀상의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와 별개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옮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가 '일본 정부의 합의 이행 여부와 무관하게 이전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반대로 '일본 정부의 합의 이행 시 이전해도 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양국 정부의 합의 직후인 지난 1월 첫째 주에 같은 내용으로 실시됐던 조사에서도 '이전해선 안 된다'가 72%, '이전해도 된다'가 17%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작년 말 한일 합의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일본 정부가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72%, '사과했다고 본다'가 19%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84%가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사과한 것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63%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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