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실 근위대 명예 연대장 '펭귄', 준장 진급(영상)
- 국제 / 박혜성 / 2016-08-25 14:45:38
왕실 근위대 50명 사열 받으며 진급식 개최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노르웨이 왕실 근위대의 명예 연대장을 맡고 있는 펭귄이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에서 닐스 올라프 경(sir)의 진급식의 열렸다고 보도했다. 닐스 올라프는 에든버러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임금펭귄으로, 노르웨이는 1913년 에든버러 동물원이 문을 열었을 당시 우호의 표시로 펭귄을 선물했었다. 이후 1972년 닐스 에겔리엔 노르웨이 왕실 근위대 중위는 세계 군악대 축제 참석을 위해 에든버러를 방문했다가 이 지역 동물원의 펭귄에 대한 사연을 듣고 됐고, 그는 노르웨이 국왕 올라프 5세에게 임금펭귄을 부대 마스코트로 삼게 해달라고 청원해 허락을 받아냈다. 이에 부대 마스코트 펭귄의 이름은 올라프 5세와 닐스 중위를 따 닐스 올라프가 됐다. 노르웨이 왕실 근위대 명예부대원이 된 올라프 이병은 근위대가 에든버러를 방문할 때마다 1982년 병장, 1987년 하사, 1993년 주임상사, 2005년 대령으로 진급했고, 2008년에는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이날 진급식에 참석한 올라프는 노르웨이 왕실 근위대 50명의 사열을 받으며 등장했다. 사열이 끝나자 동물원 사육사가 올라프의 날개에 준장 계급장을 달아줬고, 올라프는 군인들의 경례를 받이며 행진했다. 바바라 스미스 스코틀랜드왕립동물원협회(RZSS) 사무총장은 "노르웨이 왕실 근위대의 (마스코트이자) 연대장인 닐스 올라프 경의 준장 진급식을 주관하게 돼 명예스럽게 생각한다"며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 두 나라의 유대를 상징하는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노르웨이 왕실 근위대의 명예 연대장인 펭귄이 준장으로 진급했다.[사진=Dailymail]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