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시 임산부 지카바이러스 49명 감염

국제 / 김담희 / 2016-08-17 17:50:55
  • 카카오톡 보내기
지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2조1000억원 자금 지원을 요청
미국 뉴욕시에 임산부 49명을 포함한 총 489명이 지카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윤지연 기자=미국 뉴욕시에 임산부 49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돼 의회에서 지카 대응 긴급 자금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부터 뉴욕시에서 임산부 39명이 지카 감염 확진 판정을 받고 소두증 신생아 한명이 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드 블라시오 시장은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의원장과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지목해 "이제 의회가 나설 때"라며 지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의회에 19억달러(한화 2조1000억원)의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카 바이러스 대응 예산으로 19억달러(한화 2조1000억원)를 긴급 요청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예산안 승인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카 예산이 가로막히자 에볼라 기금으로 책정된 예산 중 5억 8900만 달러(한화 6527억8000만원)을 지카 바이러스 재정으로 이전 투입했으나 이마저도 현재 거의 바닥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임산부 49명을 포함한 총 489명이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또 뉴욕주 전체로 보면 지카 감염자는 총 530명에 달한다.

감염자 대부분은 중남미를 비롯한 지카 확산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수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시 차원에서 살충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