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많이 찍는 사람, 정신병 의심해봐야 해"
- 국제 / 김담희 / 2016-08-14 14:52:50
"지나치게 셀카 많이 찍는 사람, 도움 요청하는 신호일 가능성 높아"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셀카를 많이 찍는 사람이 정신병의 일종을 겪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영국의 한 전문가는 지나치게 셀카에 집착하는 행동이 정신병의 한 증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얼마전 중국에서는 셀카 찍기에 빠진 한 10대 남학생이 하루 10시간씩 200장 이상의 셀카를 매일 찍다가 완벽한 셀카 사진을 남기는데 실패하자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외모에 대한 지나친 갈망이 부르는 신체변형장애(BDD. Body Dusmorphic Disorder)진단을 받은바 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및 프라이머리 병원 소속 정신과 의사 데이비드 베일 박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체번형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3명중 2명은 반복적으로 셀카를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 현상은 사진 자체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신체변형장애의 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인지행동치로(Cognitivebehavioural therapy)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체변형장애 때문에 셀카에 중독돼 있다 자살 시도까지 했던 대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끊임없이 완벽한 셀카를 찍기위해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친구와 건강을 잃었고 결국 내 삶의 전부를 잃게됐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주의 미디어 심리학 연구 센터의 파멜라 러틀리지 박사는 "젊은 사람 중 유독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오히려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지나치게 셀카를 많이 찍는 젊은 사람이 있다면 이는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셀카를 많이 찍는 사람은 정신병의 한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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