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핸드폰 떨어져…프랑스 펜싱선수 13-15 역전패

국제 / 김담희 / 2016-08-11 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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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흐트러져 2피리어드에서만 11점 허용해
프랑스 펜싱 국가대표 르포르가 경기도중 핸드폰을 떨어트리는 실수를 저질렀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강보선 기자=경기중에 핸드폰을 떨어트린 프랑스 펜싱선수가 집중력이 흐트러져 역전패를 단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펜싱 간판스타 앙조 르포르(25)는 브라질 이루데자이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사3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32강전에서 피터 요피히(독일)과 경기를 하던 도중 휴대폰을 털어트렸다.

요피히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르포르는 요피히의 찌르기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뒷걸음질쳤다. 그러던 중 경기복 뒷주머니에 꽃혀있던 검은색 핸드폰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휴대폰이 떨어진 사실을 알아챈 르포르는 재빨리 휴대폰을 주워 관중석에 있는 한 사람에게 건네줬다.

경기는 곧 재개됐지만 르포르는 급격하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르포르는 2피리어드에서만 11점을 허용해 13-15로 역전패했다.

르포르는 2014년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땃고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럽펜싱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에서 2014년과 2015년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했던 선수다. 역전패로 개인전을 놓친 르포르는 오는 12일 남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 중국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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