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손님에게 뺨 맞은 마트 점원 스스로 목숨 끊어(영상)

국제 / 김담희 / 2016-08-10 1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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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해결 위해 가해자와 면담후 마트에서 자살시도
중국의 한 마트에서 진상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점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사진=CCTV NEWS]


(이슈타임)이진주 기자=중국에서 자신의 아이에게 화를 냈다는 이유로 수차례 뺨을 맞은 마트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진상손님에게 여러차례 뺨을 맞은 마트 직원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CCTV영상에는 중국 지안시 '오리엔탈 레드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자오(32)가 자살하기 2일 전인 지난 23일 진상 고객으로부터 폭행 당한 모습이 담겨 있다.

동료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한 아이가 바코드 스캐너를 막아 계산을 방해했고 자오는 이를 제지했다.

이에 아이의 직우너으로 보이는 사람 3명이 '왜 우리 아이에게 화를 내냐'며 자오의 뺨을 때렸다.

이 상황에 동료 직원들이 급히 말렸지만 흥분한 진상고객은 여러차례 자오에게 폭행을 휘둘렀다.

사건 이틀뒤인 25일 아침 자오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폭행한 세명의 고객과 다시 만나야 했고 만남이 끝난 뒤 그녀는 4년동안 일했던 슈퍼마켓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슈퍼마켓 매니저 리앙이 칼을 들고 복도를 지나가는 자오를 발견하고 급히 따라갔지만 이미 자오가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과 만났을 때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들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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