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하라 키코 '中 사과 동영상' 일본서 뭇매

국제 / 김담희 / 2016-07-22 1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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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를 지지하고 전쟁에 단호히 반대한다" 야스쿠니 참배 부인
미즈하라 키코가 중국에 사과 영상을 올린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사진=미즈하라 키코 SNS]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일본 유명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중국 천안문에 손가락 욕설을 하는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공개적 사과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아 사면초가에 몰렸다.

미즈하라 키코는 올해 7월 중국 온라인 상에서 '미즈하라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있는 사진' '미즈하라가 욱일기 배경으로 포즈 취하고 있는 사진'의 제목으로 게시글이 나돌아 중국 네티즌들에게 크게 비난받았다. 또한 미즈하라가 인스타그램에서 천안문을 향해 중지를 든 중국 현대미술가의 사진 작품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은 점차 커져갔다.

이에 미즈하라는 지난 15일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사과영상을 촬영해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의 영어이름을 소개하면서 영어로 말하고 중국어 자막을 넣었다.

미즈하라는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미국인 아버지 재일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야스쿠니 신사와 욱일기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천안문 사진도 친구의 게시물에 별 다른 의미 없이 '좋아요'를 누른 것이라며 뒤 늦게 잘못을 알고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 평화를 지지하고 전쟁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군주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갈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과 영상이 공개된 이후 미즈하라는 일본인들의 심기를 건들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돈 벌려고 아양떤다' '일본인도 아닌데 왜 일본인인척 하는지' '외국인은 일본에서 활동하지말고 나가라' 등의 거센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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