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포켓몬 고' 된다는 소속에 누리꾼들 이목 집중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07-13 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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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속초행 버스표 매진 사태까지 발생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 고' 플레이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스마트폰용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가 강원도 속초에서 플레이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는 '속초에서는 포켓몬 고가 가능하다'는 글과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현실의 특정 장소를 비추면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나고, 이를 이용자가 포획하는 게임이다.

실제 호수나 강 등 물가에서는 물에 살거나 물을 이용해 공격하는 등 물과 관련된 포켓몬이 나타나는 식으로, 게임 이용자는 다양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미국과 호주 등 해외에서는 지난 6일부터 출시돼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휴전국인 특성상 정부가 구글에 지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 정식 출시가 되지 않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해외 계정으로 우회하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는 설치파일(APK)을 다운받으면 게임을 다운 받을 수 있지만 지도 데이터가 없어 정상적인 게임 진행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속초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또한 속초 외에 고성, 양양 등에서도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해보니까 된다', '포켓몬 진화도 시키고 있다', '이리저리 걸어 다니다 포켓몬이 나타나서 잡았다'며 실시간 후기와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포켓몬 GO 하러 속초를 가기로 했다', '속초로 떠납니다', '정확히 어디서 되는 거냐, 지금 당장 가겠다', '설악산 가서 포켓몬을 잡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속초행 버스티켓 인증샷을 올리며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해 속초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실제로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의 속초행 버스표가 매진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포켓몬 코리아 측은 아직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포켓몬 코리아 관계자는 '왜 속초에서는 가능한지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계속 문의 전화가 들어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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