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정판 '배트맨폰', 주문 폭주로 결제 오류 사고 발생
- 금융 / 박혜성 / 2016-06-15 13:56:07
동시 접속자 폭주로 재고 차감 프로그램 오류 발생해 300여대 추가 결제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삼성전자가 선착순으로 선보인 '배트맨폰' 판매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결제 오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갤럭시S7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1000대 한정판 행사에서 일시적인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300여대가 초과 접수 및 결제됐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해당 제품을 1000대만 한정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전날 오전 10시 판매가 개시되자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 30만여건에 달하는 동시 접속 주문이 몰리면서 재고 차감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1000대를 초과해 주문을 낸 소비자 300여명에게 유선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약 10만원 상당의 자사 헤드셋을 무료 증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만약 해당 소비자가 결제를 즉시 취소 받는 대신 여전히 제품 구매를 강하게 요구할 경우 배트맨폰을 추가 생산하는 등의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 생산 제품에는 한정판 일련번호가 각인되지 않으며, 생산 소요 시간에 따라 배송은 이달 말께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 오류로 고객의 성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깊이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한다'며 '앞으로 행사를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에 이어 선보인 '갤럭시S7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정가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정판 '배트맨폰'에 대한 주문이 폭주해 결제 오류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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