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 '일베 조각상 옆 노무현 합성사진' 그대로 내보낸 후 사과문 올려
- 경제/산업 / 권이상 / 2016-06-05 17:42:11
캡처된 사진 '일베 조형물' 옆에 손으로 하트 그리는 노 전 대통령 사진이 합성돼 있어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종합편성채널 MBN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을 뉴스 리포트에 내보낸 후 사과문을 올렸다. MBN은 지난 1일 뉴스 8 에서 홍익대학교 정문에 설치된 일베 손가락 모양 조형물 훼손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MBN은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자료 화면으로 해당 조형물이 훼손되기 전 사진을 내보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이 사용됐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 에는 일베가 또...MBN,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 실수로 내보내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MBN이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을 실수로 올렸다고 주장하며 해당 뉴스 리포트 캡처 사진을 올렸다. 캡처된 사진을 보면 일베 조형물 옆에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노 전 대통령 사진이 합성돼 있다. 이에 지난 4일 MBN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MBN 측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작게 합성해 만든 사진이 들어갔다는 것을 방송 뒤 확인했다 며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했고, 이후 보도된 기사에는 같은 사진을 사용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이어 방송되지 말아야 할 사진 영상이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방송된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 며 이후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 고 사과했다.
MBN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을 뉴스 리포트에 내보내 논란이다.[사진=MBN 뉴스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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