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산 캐시카이, 배출가스 불법 조작 판명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05-16 11:24:05
판매량 적어 보상 액수 크지 않으나 이미지 실추 불가피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현지에서 연비 조작으로 파문에 휩싸인데 이어 닛산도 국내에서 배기가스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환경부는 한국닛산이 수입 판매한 SUV '캐시카이'가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하는 임의 설정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 다만, 한국닛산의 경우 앞서 논란이 된 폭스바겐그룹처럼 특정 엔진 차량의 모델들이 다 걸린 게 아니라 '캐시카이'라는 1개 차종만 적발돼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닛산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정리 중으로 현재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가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닛산 또한 정부와 검찰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카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국내에서 814대 밖에 팔리지 않아 보상에 들어간다고 해도 액수는 크지 않다. 하지만 한국닛산을 포함한 일본 수입차 전체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 쏘나타, 한국GM 트랙스, 쌍용 티볼리, 기아 스포티지, 아우디 A3 등은 이번 환경부 조사에서 실내 인증 기준 이내로 판명받았다. 캐시카이 다음으로 질소산화물을 높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난 르노삼성 QM3는 올해 말까지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 닛산의 SUV 캐시카이가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닛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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