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옥시 영국본사 앞서 시위 나선다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05-06 16:23:07
"사과와 책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전세계적으로 옥시 제품 불매운동 전개할 것"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영국에 있는 옥시 본사앞에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오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런던에 있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영국 본사 연례 주주총회장을 찾아 항의 시위를 벌였다. 가습기살균제피해와가족모임(이하 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으로 구성된 항의 방문단은 이날 오전 옥시 본사를 찾아가 "옥시의 상품이 한국에서 어린이와 산모 103명을 죽였다"며 "옥시 영국본사가 사과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전세계적으로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의방문단은 "현재 지금까지 확인된 수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자가 신고돼 한국정부가 조사 중이라는 사실과 한국 검찰에 옥시 한국사무소의 전"현직 이사진과 영국본사 현재 이사진 모두가 형사고발됐다는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본사차원의 책임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옥시레킷벤키저 측은 이날 이들의 주총장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총에서 "우리 옥시 제품이 한국에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인적으로도 매우 죄송하다"며 "이 문제를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 사람들이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외신은 전했다. 카푸어 CEO는 "우리는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행동에 옮겨야한다"며 "개인적으로도 재발방지에 힘쓸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항의 방문단은 지난 4일 7박8일 일정으로 영국으로 떠났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옥시" 이슈타임라인 [2015.05.06]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옥시 영국본사 앞서 시위 나선다 [2016.05.03] "옥시 보고서" 작성해준 서울대"호서대 교수 압수수색 [2016.05.04] 옥시 신현우 前 대표, 제품 위해성 숨기는 광고 지시 정황 포착 [2016.05.02] 옥시 불매운동 확산"온"오프라인 판매 하락세 [2016.05.02]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옥시, 15년 만에 공식 사과 [2016.05.01] 옥시, 2일에 "가습기 살균제" 관련 공식 입장 발표 예정 [2016.04.30] 박 대통령 뒤늦게 "가습기 살균제" 조사 지시 [2016.04.29]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서 옥시 제품 안쓰겠다" [2016.04.27] 옥시,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사전 인지 정황 포착 [2016.04.26]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옥시 전 대표, 검찰 출석 [2016.04.23] 누리꾼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관련 옥시 불매 운동 전개 [2016.04.21] 검찰, "옥시, 살균제 유해성 알고 있었다" 진술 확보 [2016.04.21]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피해자들, 집단 손해배상 민사 소송 추진 [2016.04.20]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제조사 옥시, 증거 인멸 정황 포착 [2016.04.18]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롯데마트 측 사과 거부 "
5일(현지시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옥시 영국 본사 앞에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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