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화장실 콘크리트 밑에서 백골시신 발견…경찰 수사 나서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04-29 09: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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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나 성별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 진행 돼
28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공장 화장실 콘크리트 아래서 백골 시신을 발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인천의 한 공장 화장실 바닥 밑에서 백골상태의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4분쯤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 공장의 외부 화장실 공사 현장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백골 시신은 재래식 화장실의 콘크리트 바닥 40cm 아래에 묻혀잇었고 소지품이나 옷가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백골 시신은 누워있는 모습으로 나이나 성별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작업자들은 콘크리트 바닥을 뜯어내다가 시신이 나오자 112에 신고했다.

이 공장은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이 3층짜리 건물(495㎡)로 26년 전 처음 지어졌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비어있었다.

경찰은 강력팀과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부터 확인한 뒤 범죄와 관련있는지도 수사하겠다"며 "전 공장주 들을 확인해 건물이 언제부터 어떻게 쓰였는지 이전 관계를 조사하고 실종사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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