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달리는 '분홍 버스' 정체는?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04-24 09:26:26
경기 성남시를 달리는 55-1번 버스, 상대원동~네이버 본사 운행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성남시내를 달리는 분홍버스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나라에 핑크색 버스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초록색 버스와 달리 분홍색 버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딸기 우윳빛에 가까운 분홍색 이 버스는 경기 성남시를 달리는 55-1번 버스로 "성남시내버스"에서 운영한다. 상대원동에서 출발해 네이버 본사까지 운행한다. 이 분홍 버스의 특이한 점은 따로 있다. 운전기사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다. 따로 여성 기사들만 채용한 것이 아니라 성남시 내 기존 여러 노선의 버스 운전기사들 가운데 여성들만 따로 모아 운행하게 된 것이다. 버스 운행은 여러명의 운전기사가 교대로 시간을 나눠 근무하는 체계인데 대부부의 운전기사가 남성이다 보니 그 사이 1~2명의 여성운전기사가 일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따로 여성 운전자들을 모았다. 성남시내버스 관계자는 "55-1번 버스 11대 모두 여성 기사들이 운전하고 있어 상징적으로 핑크 도색을 입혔다"고 지난 22일 전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역시 복지의 도시 성남이네"라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핑크색이 여성을 상징한다는 것은 너무 1차원 적인 생각 아닌가?"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성남시내에 분홍색을 입힌 55-1번 버스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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