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가 저지른 칼부림이야" 스스로 범행 인증한 30대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04-22 13: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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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배자이고 경찰에 쫓기고 있다" 횡설수설해
22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서울에서 칼부림 범죄를 저질렀던 3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서울의 한 상가에서 50대 남성을 찌르고 달아난 괴한이 스스로 자신의 범죄를 드러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5시40분쯤 서울 동작구 한 상가 화장실에서 50대 박모씨의 양 허벅지를 흉기로 한 차례씩 찌르고 달아난 윤모(39)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윤씨는 범행 후 근처 지하철역 방향으로 도주한 뒤 춘천으로 도피해 은신처를 구했다.

그는 21일 오후 5시20분쯤 춘천시 후평동에 있는 원룸에서 방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갔다.

두 달을 거주하는 조건으로 70만원을 주고 월세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윤 씨는 집주인에게 "내가 수배자이고 경찰에 쫓기고 있다"고 떠드는 등 횡설수설했다.

집주인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자 윤 씨는 집주인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 담긴 인터넷 뉴스를 보여주며 이를 확인해줬다.

겁이 난 집주인은 112에 윤씨를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원룸 안에 있던 윤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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