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 전망치 3.0%→2.8%로 수정

금융 / 박혜성 / 2016-04-19 1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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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부진·유가 하락 등 영향 미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강보선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낮췄다.

19일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경제 여건을 고려해 2016년 국내경제를 전망해본 결과 경제성장률은 2.8%,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분기 실적이 1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미치지 못했던 점, 유가 하락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경제 성장률, 세계 교역 신장률이 낮아진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2분기 이후 국내경제가 완만하나마 개선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민간연구소들이 줄줄이 성장률 전망치를 떨어뜨렸을 때도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해온 한국은행마저 3%대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까지 2년 연속 2%대를 기록하면 저성장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외 여건은 불안하고 내수 회복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이 요구되고 구조개혁으로 잠재성장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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