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포드 꺾고 세계 친환경차 판매 4위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03-08 13: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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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 총 7만3592대 판매
현대기아차가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사진=electrical-cars.net]

(이슈타임)신원근 기자=현대·기아차가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015년 친환경차 시장 특징 및 전망·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포드를 제치고 전체 친환경차 시장 판매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6만4383대, 전기차 865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06대, 수소연료전지차 252대 등 총 7만35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전년도 판매량 1639대 대비 427.8%로 급증하는 등 전체 친환경차 판매 대수의 증가를 이끌었다.

전체 시장 1위는 일본 토요타(108만2000대)가 차지했다. 하지만 실적은 전년 118만4000대 대비 8.6% 감소했다.

2위 혼다 또한 전년(27만3000대)보다 15.4% 감소한 23만1000대를 판매했으며, 3위 르노·닛산도 14.2% 감소한 8만1000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에 4위 자리를 뺏긴 포드는 21.5% 감소한 6만8000대를 판매해 5위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친환경차는 199만2000대로, 전년(195만1000대)보다 2.1% 성장하는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친환경차 구매 이점이 감소하고 토요타 프리우스 등 인기모델의 노후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 모델,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과 니로, GM 볼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들의 대거 등장으로 올해 친환경차 시장은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며 지난해보다 17.8% 증가한 234만6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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