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스폰서 제안' 논란, 미제 사건 종결 가능성 높아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02-17 17:33:26
"내부 지침상 가입자 정보와 IP 등 어떤 정보도 제공할 수 없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걸그룹 타히티 지수가 스폰서 제안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미제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수의 '인스타그램'으로 스폰서 제안 문자를 보낸 사람의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보냈지만 계정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수에게 스폰서 제안 문자를 보낸 이는 해외 IP로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요청 대상자의 IP가 한국이면 협조할 수 있지만 제 3국에 있어 내부 지침상 가입자 정보와 IP 등 어떤 정보도 제공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경찰은 페이스북 협조 없이는 스폰서 제안 문자의 IP 추적도 할 수 없어 '피의자 특정 불가'로 사건을 미제처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수 측에도 페이스북의 답변을 전달했다'면서 'IP 추적 등 사이버 수사 기법 이외에 다른 방법이 있는지 마련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타히티 멤버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메세지 굉장히 불쾌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스폰서 제의 문자를 캡쳐해 공개했다. 제의한 상대는 수차례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니 연락 달라'고 종용하는가 하면 '한 타임 당 200만'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수는 같은 달 13일 '반복된 스폰서 제안 문자 메시지를 받아 불안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달 13일 타히티 지수가 스폰서 제안 논란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 했지만 미제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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