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수출 11.2% 급감…예상보다 크게 악화
(이슈타임)박상진 기자=15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 1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2%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비 수출이 18.8%나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63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11.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위안화 기준 1월 수출 하락폭은 6.6%를 기록해 중국은 작년 12월 14개월 만에 중단됐던 수출 감소 행진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중국의 위안화 기준 수입은 14.4% 감소했으며 중국 시장의 위안화 기준 1월 수출이 3.6%, 수입은 1.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실제 발표치는 충격적일 정도로 악화됐다.

지난해 12월 예상을 웃돌았던 중국 수출지표가 1월 수출을 미리 당겨 집행한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2∼3% 급감하는 경착륙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중국의 최대 교역상대인 유럽연합(EU)과의 무역총액이 전년보다 9.9% 하락한 영향이 컸다.

또 중국의 수출을 견인해오던 기계∼전자제품의 수출도 6.8% 하락했다.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는 4062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예상치(3890억 위안)을 상회했다.

달러기준으로는 중국의 1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 수입은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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