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 발사하겠다", 국제기구 통보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02-03 09:47:03
위성 발사 가장한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로 추측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북한이 국제기구에 '위성'을 발사 계획을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한이 전기철 국가해사감독국장 명의로 발송한 통보문을 공개했다. 북한은 이 통보문에서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올리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오는 8~25일 매일 7시~12시(평양시간)라며 발사 날짜와 시간도 공개했다. 또한 운반로켓잔해와 로켓 첨단부의 낙하예상구역의 세보적인 위치도 좌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제이 아찰야 대변인은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이날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북한 김광철 체신상 명의의 편지를 접수했다'면서 '지구 관측을 위한 이 위성 이름은 광명성이고 4년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궤도나 고도'주파수 같은 기술적 내용이 전혀 없어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구체적으로 언제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느냐는 질문에 '시기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에도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ITU에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고한 바 있다. 북한은 이후 같은 해 12월 12일 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 개량형을 위성 운반을 위한 로켓 '은하 3호'라며 발사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사실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새로운 제재 논의를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3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는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
북한이 국제기구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 사진은 북한이 과거 발사한 '은하3호'.[사진=itechpost]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에 위성 발사 통보문을 보냈다.[사진=연합뉴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