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사회 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은 무엇일까?

경제/산업 / 박사임 / 2016-02-01 17: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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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인 10명중 9명 스트레스…4명은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남자가 여자보다, 맞벌이가 맞벌이하지 않는 경우보다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남자가 여자보다, 맞벌이가 맞벌이하지 않는 경우보다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성인 10명 중 9명은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며, 특히 10명 중 4명꼴로 평소 많이 또는 매우 많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사회의 사회 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 보고서(이상영 선임연구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평소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한 결과, 많이 느끼는 편이 34.7%, 매우 많이 느끼는 편이 3.2%로 집계됐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끼는 성인이 37.9%로 10명 중 4명꼴인 것이다.

조금 느끼는 편이라고 응답한 성인은 56.2%였다. 전체적으로 90% 이상의 성인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한 성인은 5.9%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평소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가 더 심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낀다는 응답비율이 여자는 각각 29.4%와 2.6%였지만, 남자는 40.0%와 3.8%로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편이 미혼은 37.2%, 유배우자는 34.3%이고, 매우 많이 느끼는 편이 미혼은 4.5%, 유배우자는 2.7%로 유배우자가 미혼보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경미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낀다는 응답이 맞벌이는 42.9%와 3.5%에 달했지만, 맞벌이하지 않는 성인은 28.1%와 2.2% 였다.

평소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낀다는 비율이 정규직은 3.5%, 자영업은 3.1%인데, 임시직은 6.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월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낀다는 응답이 월 200만원 미만은 24.6%와 3.2%에 그쳤지만, 월 600만원 이상은 33.5%와 4.4%, 월 400만~600만원 미만은 38.3%와 3.3%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조사대상을 성별로 보면, 남성 3469명, 여성 3531명이다. 혼인상태별로는 미혼 1520명, 유배우 5004명, 별거'이혼'사별 476명이다. 맞벌이 여부로는 맞벌이 2172명, 비맞벌이 2684명, 비해당 148명 등이다.

근로형태별로는 정규직 2516명, 임시직 648명, 자영업 1343명, 기타 8명이고, 소득별로는 월 200만원 미만 1161명, 월 200만~400만원 미만 2735명, 월 400만~600만원 미만 2525명, 월 600만원 이상 580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19세 및 20대(19~29세) 1275명, 30대(30~39세) 1304명, 40대(40~49세) 1443명, 50대(50~59세) 1383명, 60대(60~64세) 541명, 70세 이상 76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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