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텃밭＇ 부산 지역 3선 성공한 야당 인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2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조 의원에 대해 "부산에서 더민주 소속으로 연거푸 3번 당선한 중진 의원 조경태 의원께서 우리 새누리당에 오늘 입당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3선 중진 의원이 오신 것은 우리 새누리당에 큰 힘이 되겠다"며 "조 의원 입당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입당 인사말에서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야당 소속이었음에도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 지역에서 17, 18, 19대 내리 3선을 한 바 있다.

조 의원의 입당으로 새누리당으로서는 사하을에서의 "고토 회복"은 물론 야권의 표가 갈수록 확장해 우려를 낳고 있는 "낙동강 벨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발판을 만들게 됐다.

앞서 더민주 문재인 대표(부산 사상)가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만큼 18대 전 지역구 석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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