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전단에 타이머·자동 폭발장치 부착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01-15 09:53:14
남측 전방지역·수도권 도착시 자동 폭발해 떨어지도록 장치 부착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북한이 남측 지역으로 날려보낸 전단을 담은 대형 비닐 풍선에 타이머와 자동폭발 장치를 함께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에서 날아온 대형 비닐 풍선에 타이머와 자동폭발 장치가 달려 있다"면서 "풍선이 수도권과 전방지역의 일정한 상공에 도착하는 시간을 미리 입력해 놓고 자동으로 폭발해 전단이 떨어지도록 타이머를 부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군이 날려보낸 대형 풍선에 인공위성 위치확인(GPS) 장치는 달려 있지 않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 수거된 대남 전단은 2만5000여장에 이른다"며 "누가 보더라도 단번에 북한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 수 있을 만큼 전단 용지나 인쇄 수준이 조잡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북한의 전단 살포와 대응 확성기 방송에 맞서기 위해 이동식 확성기 4대를 전방지역에 긴급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식 확성기는 기존의 고정식 확성기보다 무려 10km 이상 더 먼 거리까지 음향을 보낼 수 있다. 음향 또한 고정식보다 훨씬 선명하다. 특히 차량에 탑재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군의 타격을 피해가며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북한이 대남 전단을 담은 풍선에 타이머와 폭발장치를 함께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공중에서 떨어진 전단들 때문에 파손된 자동차.[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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