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1봉지' 열량 확인 쉬워진다
- 금융 / 김담희 / 2016-01-14 20:59:56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영양표시 정보가 전달될 수 있을 것"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과자 열량 표시 단위가 1회 제공량 기준이 아닌 1봉지로 바껴 소비들이 열량과 영양성분을 확인하는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포장 단위를 기준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하도록 한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과자, 초콜릿, 음료 등 가공식품의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영양성분을 나타내고 총 제공량 횟수를 함께 표시해왔다. 이를테면 총 90g인 과자 1봉지는 1회 제공량을 30g으로 하면 총 3회 제공량이지만 내용량의 3분의 1에 대해서만 열량과 영양소 함량 등을 나타낸 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자 1봉지를 다 먹는 사람은 표시된 성분보다 영양성분을 더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혼동하거나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개정안은 총 내용량 또는 포장당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하고 봉지, 조각 등으로 나눌 수 있는 제품은 단위 내용량을 기준으로 나타내도록 했다. 다만 한 번에 먹기 힘든 대용량 제품은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 쉽도록 100g 또는 100㎖ 기준으로도 표시할 수 있다. 개정안은 소비자가 더욱 쉽게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통일화된 표준 도안을 도입하고 관심도가 높은 영양성분을 우선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식품을 일정한 양만큼 소분해 판매하는 경우 내용량에 맞게 영양표시를 변경해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영양표시 정보가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식품 구매시 영양 표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식품의약안전처는 과자의 열량표시를 '1봉지' 당위로 표시하도록 개정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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