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파워' 화웨이, CES서 프리미엄폰 메이트8 공개

금융 / 박사임 / 2016-01-06 09: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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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태블릿·넥서스폰 에디션 모델도 선보여
화웨이 최신 프리미엄폰 '메이트8'[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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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임)박상진 기자='중국을 대표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 개막 하루 전날인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화웨이 메이트8'을 공개했다.

메이트8은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인 메이트(Mate)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지난달 중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6인치 크기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본체 대비 화면 비율이 83%에 이를 만큼 시원한 화면 크기가 특징이다.

본체는 곡면 강화유리와 아울러 항공기에 사용되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50'이 탑재됐다. 화웨이에 따르면 기린950은 이전 버전(기린925) 보다 CPU(중앙처리장치)와 GPU (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이 각각 100%, 125% 향상됐다. 전력 효율은 약 70% 개선됐다.

배터리 용량은 동급 대비 최고인 4000mAH로 한번 충전으로 이틀 넘게 사용할 수 있다. 30분 충전으로 온종일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카메라는 후면(1600만 화소)에 소니의 최신 이미지 센서인 IMX298을 탑재해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의 렌즈를 달았다.

화웨이 관계자는 '자체 이미지 센서 프로세서를 개발하려고 3년에 걸쳐 9800만 달러(약 1162억원)를 투자했다'면서 '그 결과 카메라 처리 속도를 4배까지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4가지 색상의 메이트8(화웨이 제공)4가지 색상의 메이트8(화웨이 제공)

메이트8은 후면에 원형으로 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보안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잠금 해제 속도는 2배 가까이 빨라졌다.

색상은 샴페인 골드, 문라이트 실버, 스페이스 모레이, 모카 브라운 등 총 4종이다.

케빈 호(Kevin Ho)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핸드셋 부문 대표는 '메이트 8은 성능, 전력 효율성, 배터리 수명이 대폭 향상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하면서 '연결성과 생산성에 초점을 둔 이 제품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비즈니스용으로도 매우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명품 보석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만든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쥬얼리'와 '화웨이 워치 엘레강트' 에디션 제품도 선보였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넥서스6P'의 골드 에디션 모델은 물론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과 함께 제작한 태블릿 제품 '미디어패드 M2'도 공개됐다.

한편, 화웨이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기록한 스마트폰 매출액과 출하량 규모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70% 성장한 200억 달러를 기록했고 출하량은 44% 상승한 1억800만대로 집계됐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은 건 화웨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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