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시청 건물서 투신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12-24 15: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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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투신 지역 확인 결과 자살로 추정
서울시의 한 공무원이 시청 건물에서 투신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서울시의 한 공무원이 청사 건물에서 투신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분쯤 서울시청 서소문동 1청사 외부쪽 비상통로용 계단 아래 화단에서 기후환경 본부 소속 5급 공무원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청원경찰이 발견해 신고했다.

CCTV 확인 결과 A씨가 11층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이 찍힌 시간은 지난 23일 오후 11시46분으로 확인됐다.

이 시간부터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이튿날 오전 1시 5분까지 CCTV에 찍힌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함께 근무하던 당직근무자가 밤 11시30분에 퇴근해 혼자 남게 되자 11층을 찾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직 근무를 했던 직원과 A씨는 대화도 했으며 당직자가 퇴근할 때 서로 인사도 하는 등 평소와 다른 점은 없었다.

경찰 또한 신고 직후 사무실과 컴퓨터를 조사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특이한 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11층 외부 계단은 난간이 1m 60㎝ 높이로 물리적으로 밀어 떨어뜨리기는 어려운 구조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남대문경찰서는 타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 했으며, A씨가 6개월 전 업무 변경 이후 많이 힘들어했다는 유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해 A씨가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자살 가능성이 높고 유족들도 부검을 반대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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