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폭언·폭행 파문 사과문 게재…회장 사퇴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12-24 13:30:16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몽고식품' 명예회장 김만식씨가 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가중되자 김씨는 사과문을 올리고 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몽고식품 홈페이지에는 대표이사 이름으로 사과문이 게재 됐다. 게재된 사과문에는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 이와 함께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몽고식품은 앞으로 책임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몽고식품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지난 9월부터 2개월여간 일하다가 권고사직된 운전기사 B씨는 지난 23일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하고 수시로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몽고식품은 지난 1905년 설립돼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몽고간장'으로 유명하다.
24일 몽고식품은 홈페이지에 운전기사 폭언과 폭행 파문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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